[기후아카데미] 기후위기와 생태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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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최고관리자
- 조회 : 61회
- 작성일 : 2026-04-3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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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기후아카데미, 첫번째 - 기후위기와 생태변화
지난 4월 28일(화)
기후아카데미 첫 번째 강좌가
부여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부여지역에 근무하시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의
환경담당 선생님들이 모여서
환경연수를 진행하는 아주 귀한 시간이었답니다.
첫 강의는 충남연구원에서 책임연구원으로 일하시는
사공정희 박사님이었는데요.
‘기후위기의 답, 논-습지’라는 주제를 가지고 오셨습니다.
MBTI 얘기도 하시고
결혼생활 얘기도, 양념처럼 푸념처럼.. 많이 하셔서
자칫 머리 아파질 수 있는 얘기를 깔깔거리며 들었답니다.
학자에 대해서 가지는 따분한 이미지를
확실히 뒤집어 주셨습니다.
자! 본론으로 돌아와서...
올 여름은 또 얼마나 더울까요?

열섬현상을 보여주는 사진입니다.
붉게 익어가는 도심이 보이시죠?
이젠 시골도 에어컨을 가동하지 않으면
여름나기가 만만치 않게 된 지 오랩니다.
그러면 또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게 되겠지요.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면 탄소배출이 많아져 지구온난화는 계속됩니다.
그리고 기후위기가 심화되어
자연은 점점 생물다양성이 감소합니다.
근친혼과 유전병으로 몰락한 합스부르크 가문의
무시무시한 얘기...많이 들으셨지요?
생각만해도 무섭네요
그래서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자연을 기반으로 한 해법을 들고 오셨어요.
이름하여
논-습지의 생태계 서비스 기능에 대해서 공부 했답니다.
생태계 서비스는 논-습지가 우리에게 주는 서비스에요

식량과 식수 공급처이기도 하고,
홍수조절과 토양유실을 저감시키는 기능도 하고요.
생물다양성에도 큰 몫을 한답니다.
논과 논 주변에 사는 생물은 무려 4천가지가 넘는데요..
산자락에서부터 이어지는 다랭이논과 너른 들은
세계적으로 중요한 월동조류 서식지의 역할도 합니다.

사진은, 세계적인 생물다양성의 보고 - 논습지의 시초라고 불리는 상주 공검지.
이렇게 많은 역할을 하는 논-습지
부여군의 논습지가 가진 경제적 가치는 약 4조 1천억원이라네요.
충남 전체 지역에서 부여군은 일곱 번째로 큰 논습지를 가지고 있는데요.
논-습지가 왜 그렇게 중요할까요?
사실 논은 기본적으로 초지와 같아요.
초지(풀밭)는 지구 육지의 40%를 덮고 있는 토지의 옷이고 이불인데요.
초지가 품고 있는 탄소 저장량은 육상 탄소 저장량의 34%로 추정됩니다.
세계적으로는 개발이슈로 초지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요.
기후변화 때문에 가뭄과 산불이 계속 빈발할 예정으로 보이는 가운데
초지의 중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답니다.
초지가 산보다도 오히려 더 오랫동안 탄소를 저장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평창 봉평의 메밀밭...논은 초지다 라는 말이 무슨뜻인지 아시겠죠?
좀 낯설게 들릴 수도 있는데
논은 사실상 물이 빠지면 초지랍니다.
서양의 초지에 대응하는 것이 동남아의 논인데요.
논에 익숙하지 않은 서양학자들은..뭘 좀...통 모르다가
아시아가 지닌 논-습지의 가치에 대해서
최근에야 주목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날이 더워지면 바람까지 눅눅해지고 습하고 더워서..
아주 죽을 맛이죠?
그럴 때 산에서 불어오는
한줄기 시원한 바람이 진짜 아쉽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산만큼 찬공기를 만들어내는 곳이 어딘지 아세요?
놀랍게도 그것이 바로 초지입니다.
우리나라는 요새 농촌이 고령화되면서
휴경중인 땅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사실은 이렇게 휴경지로 있는 논습지는 정말로 훌륭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어요.

산림계곡부로 형성된 산림내향 농지는
야간에 차고 신선한 공기를 축적해서
도시로 공급 한답니다.
서구 선진국의 경우
이런 습지 보전관리 방안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도
민간주도로 지역을 보전하고
논-습지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일이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두 번째 강의를 맡아주신 분은
부여환경교육센터의 정천귀 센터장님이셨는데요.
작년에 있었던 부여지역 생태에 대한
시민조사단의 활동을 소개해 주셨답니다.
아울러 올해에는 청소년 시민과학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을 중심으로 부소산과 궁남지의
역사유적지 식물생태 모니터링 활동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아마 5월부터는 시작될 거 같은데요.
기후아카데미에 참석하신 선생님들이
좋은 의견을 많이 내어 주셔서
지역에서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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